최근 며칠 사이 몸살이 심하게 나서 목소리가 안나오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 이번주는 쉬겠다고 말씀드렸더니 증세가 심한것 같다면서 원격으로 세션을 해 주셨어요.
저의 목이 심하게 아파 목소리가 안나오고 오한이 들고 열이 나는 몸살의 증세가 '사랑 받지 못하는 존재' 라는 생각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큰 프로젝트를 기획해서 진행하는 과정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에서 갑자기 막히면서 진척이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렇게 멋진 프로젝트가 산산이 무산될 수도 있는 상황이 된거죠.. 그런데 과거의 경험을 보면 이번만이 아니라 항상 잘 진행되어오다가 막바지쯤에 무산이 되거나 끝에 제대로 진척이 안되는 상황들이 몇번 더 있었어요. 그래서 그 이유가 뭘까 궁금해 하고 있었는데 세션을 통해 받았던 '사랑 받지 못하는 존재'라는 생각에서 그 일들이 기획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런 생각에서 시작된 기획이니 그런 결과를 가져올 수 밖에요..
회사에서 뭔가 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에, 그렇지 않으면 나는 (사랑받지 못하는 존재이므로) 내쫒겨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디테일한 부분을 챙기지 않고 어떻게든 성사시키겠다는 일념으로 과장된 제안을 해 왔던거죠..
하필이면 목소리가 안나오게 된 것도 제가 진정성 있는 말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걸 알게 되었어요.. 선생님의 ' 자신이 하고 있는 말 중에 진정성 있는 말이 얼마나 되는것 같냐 ' 는 질문을 받고서야 제가 일을 하면서 얼마나 교묘히도 마케팅 상술을 부리면서 저 자신을 속여 왔는지 깨닫게 되었어요. 남들은 아무도 안 속는데 저만 '이렇게 멋진 프로젝트를 왜 안해, 안하면 바보지' 이러면서 바보짓을 해왔네요.
모든 고통은 항상 선물을 숨기고 있다는 말을 몸으로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세션을 받은 후에 정말 신기하게도 목구멍이 하얗게 헐어 있던 것이 사라졌습니다. 원격인데도 이런 효과가 있다는게 정말 신기했어요. 어제 세션을 받았는데 오늘아침부터 목소리가 나옵니다.
앞으로는 소중한 목으로 진정성있는 말만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정미경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