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션하고 깨달은건 저는 울엄마를 예전에 노란색 원치스를 입은 모습만을 마음에 담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지금 모습에 대하여 싫어하고 저항하고 있는건 알았지만 그게 내가 바라는 모습이 있고 내가 원하는 모습과는 안맞는다고 고통으로 느꼈었습니다 엄마의 까까머리를 남들이 빤히처다 보는 게 싫었습니다 스님이라는 호칭으로 불리면 전 울엄마 딸같지 않았구요 세상이 저와 분리 되었습니다 그렇게 제안에서 엄마와 장벽을 높이 쌓았습니다
가엾은 울엄마 자식키우기에 온몸을 지치도록 몰고다니며 일하고 고민하고 밤에는 울었습니다 비장정의 MG인데 감정정의 메니페스터처럼 살아었습니다 지금도 엄마를 보면 완전 메니페스터를 보는 것 같습니다 엄마의 좌절과 분노를 저는 지켜봐왔습니다
어여뿐분 나이 30에 병으로 남편을 잃고 가진것 없이 아이셋을 책임지는 것에 청춘이 다 갔습니다 기꺼이 그렇게 하셨습니다 그런 엄마가 70세 입니다 전 엄마와 둘이 여행한번 못해봤습니다 몇년전 가족여행을 간적이 있지만 엄마는 오빠만 찾고 또 저는 엄마와 둘만 있는걸 피해 다녔습니다 엄마 오빠 여동생이 모두 MG입니다 저는 G이고요 저는 집안일을 도맡아 했는데 가족들 속도를 따르기가 늘 힘에 붙였습니다 내가 왜 느린지 휴디를 보고 알게 됐지요 아니 그들이 왜 빠른지를요
저는 계속해서 엄마에게 요구했습니다 내가 바라는 엄마가 되어 달라고요 근데 이젠 엄마가 좋아하는 걸 제가 해줄 차례인거 같습니다 저는 엄마가 낯설고 뭘 좋아하는지 잘 모릅니다 여기가 시작점인둣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