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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후반 남성

벌써 정미경선생님과의 세션이 3개월이란 시간이 지나갔다. 어머니와 집사람 그리고 나의 자녀들도 함께했다. 하지만 매주 꾸준히 진행한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집사람도 나름 꾸준히 하였지만 몇번의 공백은 있었다. 지난 월요일이 3개월을 마무리하는 12회차 진행이 있었다.

선생님께서 내게 물었다. 삼개월전 세션을 하기전과 지금의 나의 가장큰 변화가 무엇인지를ㆍㆍ

나는 잠시 멍해졌다. 나의 어머니의 아픔몸이 조금씩 회복 되고 집사람의 아픈 기억들이 조금씩 치유되며 나도 조금씩 기억 버리기를 통해 마음이 가벼워 지고 있었다. 나도 선생님의 이 멋진 시스템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공부해야 겠다는 다짐도 한 상태였는데. 하지만 내가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를 생각해 보려 할때는 갑자기 멍한 기분이 들었다. 과연 내가 어떤 자각을 하고 살았는지? 정말 나를 내려놓고 새로운 나를 만나고 있는 것인지! 내안의 나를 진정으로 내려놓았는지를 생각해보니 결코 그렇지 못했던것같다. 세션후엔 높아진 의식에너지 덕분에 마음의 평화를 느끼며 행복해 했었지만 과연 내가 얼마나 변했는지는 모르겠다. 진정으로 내안의 나를 관찰하였는지 모르겠다.

며칠이 지난후 가만히 생각해 보았다. 과연 내가 얼마나 변화 하였는지를! 난 내안의 무엇인가를 놓지 않고 있는 느낌이다. 열등감 죄책감 부끄러웠던 기억 등등. . 지금껏 다른 사람에게 한번도 말하지 못했던  꽁꽁 숨겨놓았던 모든 기억들ㆍㆍ 이제는 과거의 나를 보내 줘야할 시간이 된것같다. 진짜 내자신으로 살아야할 시간이ㆍㆍ 그동안 나로 인식하고 살았던 기억들을 보내려한다 . 찌질한 나를. 보잘것 없던 나를.  사랑에 굶주렸던 나를.  열등감에 힘들어 하던 나를. 학교 성적이 보잘것 없던 나를.  키작다고 놀림받던 나를. 착하다는 소릴 들으려고 싫어도 싫다는 말을 못하고 화도 못내던 나를. 부모님께서 실망하실까봐 나의 속얘기를 못했던 나를. 눈치보던 나를. 나를 괴롭히던 친구들을 미워하던 나를.  게을러서 선생님께 혼나던 나를.  누나와 여동생과 쌈박질 하던 나를.  나보다 똑똑지 못하다고 남을 없신 여기던 나를. 다른 사람의 단점을 지적질 하던 나를. 부모님의 관심에 짜증을 부리던 나를.

고정관념 속에 갇혀 살아왔던 나를 보내고, 나로 인식해 왔던 그 모든 개념속의 나를 진정 떠내보내려한다.

이제부터 내면의 나를 보도록 노력하려한다. 이세상의 주인공인 나를ㆍㆍ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을ㆍㆍ 항상 깨어있는지를 자각하며 ㆍㆍ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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